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 로마 피란체 시에나 7박8일 여행 1/5

35되기전에 2021. 10. 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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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서 제일 재밌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다. 

또 가라면 또 가고 싶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다녀왔던 pre-corona의 마지막 여행. 

2019년 10월의 여행일지다.

출항 할때 제일 신다고 "나 진짜 여행하는구나!!!"느낌 받아서 너무 기대됨

 

엄마와 둘이 다녀왔다. 

 

이탈리아 여행 가기 전에 정말 많이 고민했고

여러 블로그들과 여행책을 읽어보면서 몇주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제작한 여행 스케줄이다.

 

참고로 난 ENFP다. 

(뜬끔포)

 

그림판 지도를 그려서 루트를 짜보고

엑셀로도 여행경비 식비 등등등을 정리하고 

피땀눈물, 아-아니 땀만 쪼큼? 흘린 여행계획서다. 

솔직히 거짓말이다.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서 

주루룩 손에 땀 흘리면서 만든 여행일지다.

 

유럽 여행은 처음이라서 신나게 계획을 세웠다. 

BUT

힘들었다. 

7박8일을 혼자 짜는건 결코-NEVER- EASY하지 않다.

특히 언어도 안되는 곳이라서 글로벌 미아가 될까봐

더 세심하고 섬세하게 짰다.

이렇게 내 생에 열심히 계획서를 작성한건 처음이다. 

 

친구랑 가면 서로 의지하면서 계획도 나눠서 짜는데

엄마랑 가니깐.. 

Long 말은 안하겠다.

대신 경제력을 업고 간다. 으챠.

제일 좋다 :)

비행기 출발 인천 10월8일 14:15 터미널2
도착 로마/다빈치 10월8일 19:30 터미널3
출발 로마/다빈치 10월15일 21:25 터미널3
도착 인천 10월16일 15:40 터미널2

마일리지로 다녀왔다. 개꿀*_*

보시다시피 스케줄은 인천->로마->피렌체/시에나->로마->인천

로마와 피렌체는 기차로 왕복해서 다녀왔다.

호텔 로마 The Independent Hotel (4.5/5 모던) 10월8~11일 3박/11시 CO 980,290원 (2인), 조식포함가
피렌체 Laurus Al Duomo (4.3/5 아늑) 10월11~15일 4박/12시CO 988,932원 (2인), 조식포함가

*CO는 Check Out의 줄임말

 

두 호텔 모두 조식은 굿 5/5

이탈리아라서 그런지 그냥 빵도 맛있었다. 조식 사진과 호텔 후기는다음편에!

 

유럽은 치한이 안좋다고 해서 호텔 리뷰들 꼼꼼히 읽어서 고르고 고른 곳들이다. 

이탈리아 호텔에서 물건을 도둑 맞은 일도 있다고 해서 좋은 호텔 찾으려고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4성급 이상이고 가격도 착해야하고 리뷰는 당연 좋아야 되는 그런 호텔.

 

한글로는 피렌체, Florence in English.

나만 몰랐었나? 

 

피렌체에서 마지막 이탈리아의 밤을 보내고

체크아웃 하고 로마로 가는 기차를 타고 다빈치 공항(로마 공항)에 가서 인천으로 향하는 루트다.

어후 복잡해. 

 

피렌체 공항에서 바로 인천으로 갈 수 있지만

우린 마일리지로 비행기표를 구매해서 괜히 복잡해질까봐

그냥 로마-인천 왕복건으로 구매했다. 

로마에서 피렌체,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는 약1시간 30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아서)

 

그리고 이 루트는 생각보다 너어무~ 괜찮았다.

로마에 미리 몇일 다녀왔었다고

뭐랄까 다시 내 동네로 돌아온 안정감이랄까

안심도 들었던 것 같고, 

그대로 왔던 공항 길 다시 똑같이 돌아가면 되니깐 길 잃을 위험도 없고

익숙함에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떠나게 됐다.

(새로운 길은 긴장감과 굳은 근육이 함께 하지-집에 돌아갈때 좀 더 편안하게 가고 싶으면 이 루트 추천)

 

기차 출발 로마TO피렌체 10월11일 12:15 13:46 도착 76,817원 (2인)
출발 피렌체TO로마 10월15일 11:37 13:13 도착 82,604원 (2인)

https://www.italotreno.it/it

 

Italotreno: Biglietti Treno, Offerte e Orari Online | Sito ufficiale

INFORMAZIONI PER VIAGGIARE CON ITALO In ottemperanza a quanto disposto dal D.L. n.111 del 6/9/2021 per contrastare l’emergenza epidemiologica da Covid 19, informiamo che per viaggi da effettuarsi sui treni Italo a partire dal 01/09/2021 e sino al 31/12/2

www.italotreno.it

기차 티켓은 이딸로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해야 한다. 

한글 번역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미리 구매해야 더 싸게 살 수 있다. 

 

난 2달 전에 티켓을 미리 구매해서 로마->피렌체는 2인 기준 53.80EUR에

피렌체->로마는 2인 기준 57.80EUR에 구매했다. 

같은 PRIMA 자리인데 가격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 

간단한 음료랑 간식거리도 준다. 종이컵에 음료랑 작은 과자 한봉지 정도.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표, 2인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표, 2인

온라인 티켓 영수증은 핸드폰 노트에 저장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프린트도 해갔다. 

이렇게 위에 QR코드가 있는 티켓을 보여주면 "펀칭"을 안해도 된다. 

"펀칭"이란

이탈리아 기차를 탈때

기차표에 탑승 전에 스스로 스템프를 찍고 올라타야 한다. 

티겟을 기계에 넣으면 펀칭 기계같이 찍어내서 "펀칭"이라고 불린다. 

그냥 표만 들고 타면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을 내야 한다. 

우리 앞에 한국인 노부부가 탑승했었는데 기차표에 "펀칭"을 안해서 벌금무는걸 실제로 봤다.

위처럼 QR코드가 있는 티켓은 "펀칭"을 안해도 된다는 점.

 

요렇게 해서 큰 틀의 여행 계획서는 완성됐다.

세세한 시내 투어 비용, 콜로세움 티켓 구매처 등은 다음편에서 작성하겠다. 

 

1편은 여행의 큰 틀로 마무리 하겠다.

아래는 날짜별 지도 여행계획서다. 

구글맵에서 장소 하나하나 걸어서 얼마나 걸리는지 차타고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계산해서 만든

나름 세심한 여행일지다. 

진짜 한장 한장 몇시간 걸려서 작성한거다. 

여러분은 지금 한달 넘게 걸려서 작성한 나의 이탈리아 여행계획서를 

몇분안에 읽는 것이다. 

 

로마에서 3박, 피렌체에서 4박한 이유:

로마에는 콜로세움, 바티칸 등 역사적인 곳들이 많기 때문에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싶었음. 그리고 밤에 도착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투어하려고 3박을 잡음.

피렌체는 피렌체 근처에 소도시 아시시, 시에나, 마놀라 같은 곳을 

투어 하고 싶어서 4박을 정했음. 하지만 역시나 시간이 모잘라서 시에나 밖에 못갔음.

피렌체 자체도 너무나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에 여기선 스냅샷을 남겨야 했음.

그래서 세 소도시 중에 하나만 선택!

 

아시시: 아시시에는 유명한 수도회가 있고 성 프란체스코 성당, 산타 키아라 성당 등이 위치해 있어 

카톨릭 신자라면 꼭 들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특히 성 프란체스코 성당은 성 프랑체스코가 묻힌 이탈리아의 중요한 로마 카톨릭 순례지 중에 한 곳이다.

시에나: 캄포 광장과 시에나 대성당이 있다. 캄포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만지아의 탑과 푸블리코 궁정이 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중에 하나로 선정되어 시에나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Palio di Siena라고 해서 시에나에서 매년 열리는 경마도 유명하다.

마놀라: 사진 한장으로 표현.

Manarola in English 출처: Wikipedia

위에 사진 보고 반해서 풍경 하나 보려고 여행 계획에 포함시켰다.

그냥 너무 이쁘다. 

한글로는 마놀라, 영어로는 Manarola

마눌라는 이탈리아의 Cinque Terre 중에 한 곳이다. 

Cinque Terre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쪽에 위치한 라 스페치아 지방의 절벽으로 연결된 5개의 해안 마을을 뜻한다.

Cinque는 5라는 뜻으로 풀이. 

절벽위에 세워진 각양각색 노을 색상의 집들은 푸른 바다와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사진 하나로도 충분히 매료시키는 마눌라 해안 마을. 

5개의 해안 마을은 : Monterosso al Mare, Vernazza, Corniglia, Manarola(마눌라), 그리고 Riomaggiore 이다. 

이 중 사진상 마눌라가 제일 이뻐서 여기서 풍경인생샷을 찍으려고 했다. 

저 사진을 찍는 위치는 구글맵에 Manarola Scenic Viewpoint를 검색하면 나온다.

마놀라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포카치아 맛집도 찾아놨는데... 

다음에 이탈리아 가면 꼭!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난 위에 소도시 중에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시에나를 가기로 했다.

음식점에서 메뉴고를때 추천, 인기 라고 써있는거 위주로 고르는 경향이 있어

투어픽도 세계인증기관이 인정해준 곳으로 가게 되었다.

 


2019년 10월8일 로마 여행계획
2019년 10월9일 로마 여행계획
2019년 10월10일 로마 여행 계획

 

2019년 10월12일 피렌체 여행계획 (10월11일은 로마->피렌체 이동하는 날)
2019년 10월 13일 피렌체/아시시 여행계획 (결국 못감)
2019년 10월13일 피렌체/시에나 여행계획 (아시시 OR 시에나, 시간은 없고 가고 싶은 곳은 많고)
2019년 10월14일 마놀라 여행계획 (결국은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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